수술 당일에는 과식하지마시고 식사를 간단하게하셔야 합니다. 물, 초콜렛, 사탕 정도만 드실 수 있습니다.
물을 많이 드시면 소변 양이 늘어나므로 가급적 조금만 드시는 게 좋습니다.

• 수술당일 준비하실 물건
  • - 수건, 슬리퍼, 물컵, 물통, 화장지, 세면도구 및 본인이 필요한 물건
  • - 보호자 분께서 같이 같이 동반하실 경우 이불, 베개등 침구류를 준비

마취제로 인하여 메스꺼움, 구토, 가려움 등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며 그 증세가 심할 경우에는 간호사에게 말씀하시면 필요한 처치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. 지속적 무통 요법을 받으시는 경우에도 수술 당일 밤에는 약간의 통증을 느낄 수 있으니 참지 마시고 간호사에게 말씀하시면 통증을 제거하여 드립니다.
항문 수술 후 통증을 억지로 참으면 음식 먹기가 무서워져서 적게 먹게 되고 적게 먹으면 결국 변이 딱딱해져 배변 시 상처 부위를 건드려 더욱 아파지는 악순환이 발생합니다. 따라서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가능한 한 통증을 제거하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셔야 합니다.

• 통증이 있을 경우
  • - 진통제를 쓰더라도 상처의 치유가 지연되지 않으니 염려 마시고 진통제를 사용하십시오.
  • - 통증은 수술 후 7-10일을 고비로 가라앉습니다.
  • - 먹는 진통제는 아프실 때마다 1 정씩 드시고 심할 경우에는 2 정씩 드십시오.
  • - (최소 3-4 시간 간격을 두고 드셔야 하며 하루 6 정 이상은 드시지 않도록 유의하십시오.)

마취를 하고 항문 수술을 받으신 후에 뇨의가 느껴지나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아랫배가 딱딱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.
이 때는 간호사에게 말씀하시면 소변을 빼 드리는 등 필요한 처치를 하여 드립니다.
수술받고 다음 날에도 소변 보시기가 힘들면 따뜻한 물에 샤워하면서 소변을 보도록 해 보세요. 한결 수월하게 소변을 보실 수 있습니다.
수술후 누워 계실 때 섭취하는 물의 양을 가급적 줄여야 밤에 뇨의가 느껴지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.
항문 수술 후 수술 부위에 겹겹이 끼워 넣은 거즈는 수술 다음날 원장님이 회진 때 제거하기 전에 환자분이나 보호자가 손대시면 안됩니다.
수술 부위에 거즈 심지가 끼워져 있으므로 무리해서 빼내시면 심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환자복 교체를 원하시면 언제든지 간호사실에 연락하십시오.
수술 당일에는 가능한 한 대변을 보지 않도록 합니다. 항문에 상처가 생기면 대변이 없는데도 대변이 보고 싶은 느낌이 올 수 있습니다.
가만히 누워 계시면 배변 욕구가 사라집니다.

수술 다음날 아침에 원장님께서 회진하시면서 수술 부위의 거즈를 제거해 드립니다.
이 때부터 A. 거즈 교체 B. 좌욕 C. 조제 약 복용 D. 식이 섬유 섭취를 하셔야 합니다.
대변은 수술 후 2 일째에 대부분 보게 되는데 좌욕을 하면서 변을 보시면 더욱 편안하게 배변하실 수 있습니다.
변이 잘 안 나오시는 경우에는 간호사에게 말씀하시면 관장하여 드립니다.
퇴원 이후에도 관장이 필요하신 분에게는 간호사가 관장하는 방법을 교육하여 드립니다.
수술후 2-3 주까지는 배변시에 출혈이 조금씩 보일 수 있습니다. 놀라지 마시고 좌욕 후 물기를 깨끗하게 닦고 마른 거즈를 끼우십시오.

수술 후 일주일까지는 가능한 한 무리하면 안됩니다. 특히 자전거나 오토바이 등은 절대로 타지 말아야 합니다.

• 수술 후 1주
  • - 산보, 운전, 가사일을 돌보시고 출근이나 등교를 하시는게 좋습니다.

• 수술 후 2주
  • - 국내 여행을 하실 수 있습니다.

• 수술 후 3주
  • - 해외 여행, 음주, 부부생활을 하실 수 있습니다.

• 수술 후 4주
  • - 등산, 골프, 헬쓰, 조깅, 수영과 같은 운동을 하실 수 있습니다.

좌욕은 하루 3 회를 원칙으로 하고 상처가 호전되면 수술후 일주일부터 하루 2 회로 횟수를 줄입니다. 직장생활로 점심 때 좌욕을 하기 곤란하면 아침에 1 회, 퇴근 직후 1 회, 취침시에 1 회 좌욕을 합니다.
수술한 다음 날부터 샤워는 하셔도 괜찮으나 수술후 4주가 지나 상처가 완치될 때까지 공동탕 물에는 들어가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.
식이 섬유는 변을 부드럽고 풍부하게 하는 작용을 하므로 수술후 4주 전후에 상처가 다 나을 때까지 계속 복용하시기 바랍니다.
그리고 원래 변비가 있던 분들은 상처가 다 나은 후에도 식이 섬유를 섭취하셔서 항문을 보호하시는 게 좋습니다.
아울러 식이 섬유가 풍부한 음식(과일, 야채류, 미역, 다시마 등의 해조류, 보리, 콩, 옥수수 등의 잡곡류)을 많이 섭취하면서 식이 섬유 제재의 섭취량을 서서히 줄여 나갑니다.

• 음식섭취시 주의사항
  • - 쇠고기, 돼지고기는 너무 많이 드시면 변이 딱딱해지므로 가볍게 드시는 게 좋고 술, 담배, 커피, 맵고 짠 음식은 상처가 좋아질 때까지 피하도록 하세요.

배변시 통증은 수술 후 수일이 지나면 호전되며 이후 배변시 불편감으로 바뀌고 나서 완치됩니다.
상처가 호전되면 가려운 느낌이 올 수 있습니다. 가려운 느낌도 시간이 지나면 없어집니다.
약간의 피나 진물과 같은 분비물은 수술 후 3-4주까지 거즈에 묻을 수 있으므로 꾸준히 거즈를 갈아 끼우시다 보면 분비물이 저절로 사라집니다. 배변이 힘든 경우는 퇴원 이후에도 당분간 관장을 계속 하셔도 좋습니다.
하루 중 일정한 시간을 정하여 관장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. 대개 아침에 많이 하십니다.
변을 조금씩 자주 보게 되면 수술부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관장을 하여 한번에 충분한 배변을 하시는게 좋습니다.
퇴원하시면 환자분 본인이나 보호자가 관장을 하셔야 하므로 글리세린 관장법을 배우셔야 합니다.
거즈는 다 쓰시면 병원에서 다시 구하실 수 있고 관장약은 외래에서 말씀하시면 필요한 양을 처방하여 드립니다.

퇴원 후 통원 치료는 1-2일 후, 7일 후, 한 달 후 하게 됩니다. 지내시다가 항문 출혈, 통증, 분비물 과다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외래 예약일 이전에 언제라도 오시면 바로 진료하고 치료하여 드립니다.
수술 후 한 달 정도 지나면 상처가 완치되므로 마지막으로 병원에 오셔서 상처가 잘 나았는지 확인하게 됩니다.

• 치핵 수술 후 일부 재발 가능성 주의사항
  • - 치핵 수술 후 일부에서 재발이 있을 수 있습니다.
  • - 수술 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배변 시 힘을 많이 주지 말고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지 말아야 합니다.
  • - 쾌변을 볼 수 있도록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기르시고 식이 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세요.

항문 수술 후 상처가 완치된 이후에도 다시 출혈이 있거나 불편감이 있으면 망설이지 마시고 병원을 방문하세요.
조기에 치료하면 금방 나을 수 있는데도 병원에 오지 않고 시간을 끄는 경우가 있어 안타깝습니다. 별다른 불편감이 없으셔도 수술 후 1년 뒤에 병원을 방문하시면 수술 후 상처의 치유와 상태를 확인하여 드리오니 가벼운 마음으로 병원을 찾아 주시기 바랍니다.